현대로템 "창립 50주년에는 신사업 중심 혁신기업으로"
현대로템 "창립 50주년에는 신사업 중심 혁신기업으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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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 '비전 2027·경영목표 2022' 선포
영업이익률 5% 달성·R&D투자 연 30%씩 확대 추진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사진=현대로템)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사진=현대로템)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사업 중심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션과 비전,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연구·개발 투자비를 매년 30%씩 확대하는 등 구체적 로드맵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서 '2027 비전 선포식 및 사업실천 결의회'를 열고 새로운 미션과 발전 방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정한 미션은 'Creative Innovation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미래 변화 추세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로템은 신규 미션과 함께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추진할 비전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을 설정했다.

또, 비전 실현을 위해 △영업이익률 5% 달성 △전체 수주 중 신사업 비중 10%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연평균 성장률 30% 증대 △업무효율 10%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목표 2022'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2년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위해 손익 개선을 통한 매출 정상화 및 생산성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설계 변경과 사업 지연 등에 대한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강화하고, 수주 전 사업성 분석을 더욱더 확고히 해 수익확보 및 투자 증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이다.

또, 수소전기 철도차량과 자동차 전기구동 부품, 로봇 등 현재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들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2022년 전체 수주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 전체 수주의 4%가량을 지난해 개발한 휠모터 등 신제품 수주로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인력 규모를 확충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R&D 투자 규모 연평균 성장률을 30% 이상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무효율성 개선을 위해서는 품질불량 횟수 및 생산·연구개발 일정 준수율 등 업무효율성 지표를 지난해 대비 평균 10% 이상 개선하기로 했다.

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비전 2027 달성을 위해 현대로템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방향으로 전진해 현대로템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새로운 50년을 지속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