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개 시·군에 25개사 4616억원 유치
충남도, 9개 시·군에 25개사 4616억원 유치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3.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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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투자협약 체결…도내 균형발전 촉진 기대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남부 지역에 수도권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하며 도내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이사를 비롯한 25개 기업 대표 등과 도내 산단 등 59만8316㎡의 부지에 4616억원을 투자하는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천안북부BIT 일반산단 내에는 커피가공 업체인 쟈뎅이 2022년까지 161억원을 투자해 1만6123㎡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반도체 설비 프레임 업체인 탑텍은 2026년까지 187억원을 투입해 3만3057㎡에 공장을 신설한다.

또 인근 개별입지와 천안동부바이오 산단 등에 한진철관과 티티티가 각각 140억원과 190억원을 투자해 새롭게 공장을 마련한다.

보령 청소농공단지에는 뉴페이스원과 갓바위식품이 오는 2021년까지 각각 40억원과 58억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고 아산 디지털일반산단에는 영광YKMC이 2022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며, 대연은 2022년까지 121억원을 투자해 개별입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계룡2일반산단에는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이 2022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고, 당진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에는 종근당건강이 2030년 10월까지 1822억원을 투입해 13만725㎡의 부지에 공장을 이전한다. 이 밖에 에스지오가 30억원을, 영월이엔에스가 80억원을, 한내포티가 110억원을 투자해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금산약초특화농공단지에는 건강식품 업체인 토음과 제과·제빵 업체인 다우FS가 각각 오는 2022년까지 106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천 지역 산단에는 티에스피지, 트래닛, 코츠, 아신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공장을 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증설하고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지노아이앤티가 2021년까지 1만962㎡의 부지에 72억원을, 은성전장은 1만809㎡에 60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공장을 이전키로 했다.

홍성에는 이와 함께 탄산음료수와 과일음료 업체인 남양에프앤비가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400억원을 들여 12만9532㎡ 규모의 개별입지 부지에 이유식 공장을 증설한다.

예산에는 3개 업체가 들어설 계획으로 항공기용 부품 업체인 스펙코어가 250억원을, 재생합성수지펠렛 업체인 영남케미칼이 220억원을, 주조설비 업체인 태진기연이 15억원을 투자해 예산신소재일반산단에 공장을 새롭게 마련한다.

도는 이번 MOU로 도내에서는 연간 5195억9000만원의 생산 효과와 1120억7800만원의 부가가치 효과, 1397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