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의견 청취 정책 반영...찾아가는 기획회의
경기 부천시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기획회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기획회의’는 시가 현안사항이나 주민 불편사항이 있는 곳을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주민과 간부공무원 간 상호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첫번째로 지난 21일 생활환경이 열악한 고강본동 은행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찾아가는 기획회의를 가졌다.
장덕천 시장과 간부 공무원 90여명은 먼저 은행단지 주민들과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현장을 확인했다. 축대 균열 등 옹벽 상태를 살피고, 하수시설물을 점검했다. 유해해충 방역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체크했다.
이어 주민들과 어르신 일자리사업, 마을공동체 도시재생사업, 방치폐기물 처리 등 은행단지 주거환경개선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주차장을 늘리고, 공원을 만들고, 운동기구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또 나무 가지치기, 계단 설치, 전봇대 이전, 담벼락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장 시장은 “은행단지를 비롯해 부천에는 노후화돼 생활이 불편한 생활이 불편한 원도심이 여러 곳 있다”며 “은행단지를 잘 정비해 이것을 모델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