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올해 재정 조기집행 ‘박차’
강동, 올해 재정 조기집행 ‘박차’
  • 김두평기자
  • 승인 2009.01.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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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이상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재정 조기집행 추진실태 지속적 점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기존 행정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경제 살리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구는 부서별로 개별 발주해 오던 전산개발비 10억원을 통합 발주해 조기에 예산을 집행함과 아울러 경비절감의 효과도 얻게 됐다.

또 도서구입비도 단가계약을 체결해 발주율을 높이고 예산도 절감시키게 됐다.

소송공탁금, 배상금등 대비성 경비는 일단 없애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복지사업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만일 경비 지출 사유가 발생하면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구의 발 빠른 행보는 지난달 17일부터 본격 운영된 2008~2009년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경제 악화로 국내 실물 경제가 위축돼 지역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만들게 된 것. 이를위해 구는 재정조기집행 사전단계인 2009년도 세출예산을 의회의 예산 통과와 동시에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을 완료했다.

특히 명시 이월사업과 사고 이월사업을 법정 기준일보다 최대 50일 앞당겨 확정하고 조기발주가 가능하도록 발 빠르게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조기집행을 위한 ‘특수시책’을 적극 발굴해 정부에서 상반기 목표로 제시한 발주 90%, 지출 60%를 초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입찰과 수의계약의 한시적 확대, 선금 지급률 인상, 예산집행 권한의 과감한 위임 등 집행절차와 예산운영방식을 개선해 조기집행율을 높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재정조기집행 추진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