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 퇴출기업, 이번주 윤곽
조선·건설 퇴출기업, 이번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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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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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채권단, 111개사에 대한 평가 작업 착수
건설·중소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다음 주 중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 등 111개사에 12일까지 재무제표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하고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주채권은행들은 내주에 신용위험 점수를 매겨 등급을 분류해 16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채권단은 조선 건설사들의 신용위험평가기준에 따라 A~D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이중 부실징후 기업(C등급)이나 부실기업(D등급)으로 분류되면 각각 워크아웃이나 퇴출 절차를 밟는다.

이후 채권단은 전체 여신의 5% 이상 되는 은행으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아 채권조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정하고 23일까지 1차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은행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데다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 조정으로 최종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작업이 금융당국의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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