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무리한 개인정보 요구 막는다…신고창구 개설
학교의 무리한 개인정보 요구 막는다…신고창구 개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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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교육청 홈페이지서 신고…정보 유출시 처벌

학교가 가정형편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로부터 과도한 개인정보 제출·수집을 요구받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이를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홈페이지에 신고창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신고창구에 접수된 사안은 직접 조사한 뒤 10~30일 안에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학교가 정보를 유출하거나 오·남용한 경우가 적발되면 강한 처벌이 내려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지만 관행적으로 수집하는 경우가 남아있다"면서 "신고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