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오산 광고대행 하청업체들 "밀린 대금 달라"
스마트시티 오산 광고대행 하청업체들 "밀린 대금 달라"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9.03.20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산시청 앞과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 홍보관 앞에서 광고대행사 하청업체 결제대금 관련 집회가 열렸다.

스마트시티 오산은 2018년 7월27일 오산시 오산동 222번지 일원 소재에 홍보관을 정식 오픈해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고, 약 3개월 후 10월27일에 조합원 모집을 50% 완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조합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업무대행사와 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 인가를 오산시청에 신청해 대기 중이다.

하지만 학교 문제 등의 이유로 오산시와 화성시 교육청에 협조 서류를 보내 설립 인가를 서두르고 있으나, 여러 가지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지연이 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토지 소유권 문제로 타 건설회사로부터 소송도 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집회에서 업무대행사인 석정도시개발과 광고대행용역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 A광고회사는 "작년 10월 창립총회를 마치고 11월 이후 4개월이 지났음에도 광고대금을 결제받지 못했다"며 "하청업체들에게 광고 제작비를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 오산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인 석정도시개발과 스마트시티 오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을 대상으로 신속한 광고 대금 지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A광고회사는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광고대금 지급이 중단된 이후에도 업무대행사에게 지속적으로 광고대금 지급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으나, 업무대행사는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원 모집 초창기에 있었던 일부 과실을 문제 삼아 수 십억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광고비 부당청구와 손해배상을 내용으로 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극심한 자금난에 처해 있지만 (스마트시티 오산 업무대행사인 석정도시개발에게 광고대금을 지급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도산위기에 처해져 있는 다수 협력업체들에게 자금을 마련해 지급을 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신아일보] 오산/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