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서예계 두 거장 소전‧여초 대표작품 교류전
진도군, 서예계 두 거장 소전‧여초 대표작품 교류전
  • 조규대 기자
  • 승인 2019.03.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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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까지 소전미술관서 총 88점 전시…특별기획
(사진=진도군)
(사진=진도군)

전남 진도군이 ‘2019년 소전미술관 특별기획’으로 한국 서예계의 두 거장 소전 손재형 선생과 여초 김응현 선생의 대표작품 교류전을 개최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국 근현대사 서예연구와 보급에 큰 업적을 남긴 강원 인제군의 여초 김응현 선생과 한자 문화의 정수인 서예를 오늘 날에 이어온 한국서예계의 거목인 소전 손재형 선생의 대표작품 교류전이 열린다.

군은 서예계의 두 거장의 작품 교류를 통해 서예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대표작품 전시를 통해 서예에 관심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했다.

이번 교류전은 소전체라는 독특한 서체를 남기신 소전 손재형 선생과 글씨가 곧 여초요, 여초가 곧 글씨라 불리우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작품과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23일까지 진도 소전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작품은 소전 손재형 선생의 삼청도 등 문인화 21점, 수신진덕온고지신 등 서예 31점과 함께 여초 김응현 선생의 두시서언해 범강일수, 호태왕비구 등 서예 36점으로 두 거장의 대표작품 8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근현대 한국서단에 큰 획을 그은 두 거목의 작품교류전은 강원 인제군과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서 지역 문화자원의 공유 활용으로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향상 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가을 강원 인제군에서 3개월간 개최했다.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