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한류 콜라보…신남방 진출 ‘박차’
K-푸드×한류 콜라보…신남방 진출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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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J ENM ‘한국 농식품 글로벌 홍보 강화’ MOU 체결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한류 마케팅 통해 수출확대 협력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왼쪽)와 이성학 CJ ENM 콘텐츠솔루션총괄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왼쪽)와 이성학 CJ ENM 콘텐츠솔루션총괄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

아세안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소비 붐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지원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와 한류 콘텐츠 커머스기업 ‘씨제이이엔엠(대표 허민회·이하 CJ ENM)’이 홍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홍보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aT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aT와 CJ ENM은 ‘한국 농식품 글로벌 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와 이성학 CJ ENM 콘텐츠솔루션총괄 등이 참석했으며 aT와 CJ ENM은 향후 한류 행사와 콘텐츠 제작·보급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소비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T와 CJ ENM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축제인 ‘케이콘(KCON)’를 활용한 농식품 홍보와 함께 현 정권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태국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을 겨냥한 한류 콘텐츠 제작과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간 aT는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농식품 수출 홍보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국민감독’으로 칭호를 받는 박항서 감독을 앞세워 우리 농식품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2013년부터 말레이시아·태국 등지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체험홍보행사인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꾸준히 개최하며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한류스타 이승기의 태국 방콕 팬미팅과 연계한 한국산 딸기 홍보도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CJ ENM은 방송·음악·영화·공연·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의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 제작해 ‘한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인 케이콘과 아시아 대표 음악시상식 ‘MAMA’의 주관사이기도 하다. 또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과 동남아 한류 채널 tvN Asia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국내외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에 힘입어 K-푸드의 수출 확대와 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 홍보를 위한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