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한덕철광, 철광석 최대 150만t 생산 제2수갱 준공
SM그룹 한덕철광, 철광석 최대 150만t 생산 제2수갱 준공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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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00억~4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기대
한덕철광산업 신예미광업소 제2수갱시설.(사진=SM그룹)
한덕철광산업 신예미광업소 제2수갱시설.(사진=SM그룹)

SM그룹 한덕철광산업이 오는 20일 강원도 정선군 신예미광업소에서 첨단 인양시설을 갖춘 제2수갱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2수갱은 연간 최대 15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철광자원을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M그룹은 이번 제2수갱 준공으로 철광석이 최대 150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매년 400억~4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수갱은 기존에 운영 중인 제1수갱의 운반속도에 비해 2배 이상 빠르며 운반량도 4배 이상 빠르다. 48m 높이의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 로프를 1500kw의 모터 구동으로, 일회 19t의 철광석을 약 1분30초 만에 지상으로 운반할 수 있다.

SM그룹은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되고 북한 자원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낙후되고 부족한 북한의 광업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문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과 삼환기업, 경남기업 등이 철도 및 도로,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한해운과 대한상선, SM상선 등 해운부문 계열사들이 원광 운송에 나선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그룹은 향후 남북교류 정상화를 전제로 그룹이 보유한 우수 인적자원과 각 계열사들의 특화된 기술 및 경영노하우를 집대성할 분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교류는 물론 국내 기업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대북 경제협력 방안을 한발 앞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