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노시 봄 축제 초청 우리 전통문화예술 선보여
경북 상주향토예능단은 지난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에비노시를 방문해 우리 전통문화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에비노시 초청으로 방일한 상주향토예능단은 에비노시와 고바야시시, 타카하라정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봄 축제에 참가해 난타, 가야금병창, 민요, 춤 등의 공연을 펼쳤다.
공연 중 참가자들이 감동한 순간도 있었다. 미야자키 문화연맹 측이 공연 도중 상주향토예능단을 무대로 불러 일본 전통악기의 연주에 맞춰 우리 애국가를 부르게 하는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이다. 두 지역의 교류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이날 에비노 시장은 “문화 교류로 다져진 기반 위에 한국의 상주시와 일본의 에비노시가 민간 교류를 넘어 관광, 청소년, 영농기술 등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비노시는 농축산물의 품질이 우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소고기 품질 평가에서 3년 연속 일본 전국 1위를, 쌀도 1위를 차지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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