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만든다
비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만든다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3.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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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2019년 힐링문해학교 30개소 지정 운영
(사진=제천시)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비(非)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 힐링문해학교 3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비 문해자의 정신 건강 및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들의 학습 욕구에 부응한 배움의 기회 제공으로 소외감 해소 및 사회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문해학교는 읍, 면, 동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 문해자 수요 신청을 받아 올해 총 30개소(상반기 14개소, 하반기 16개소)로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신담노인정 △포전경로당 △제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선고1구경로당 △송수골경로당 △당모루경로당 △덕산면월롱리경로당 △제천재가노인지원센터 △백운면가정리노인회 △덕산다문화 △청풍면분회대류리경로당 △덕동리경로당 △거북경로당 △신백덕일1차경로당 등이 지정됐다.

총 13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하며 기초한글 및 수학, 생활문해, 교통문해, 정보문해 등 다양한 문해교육이 주 1회 2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문해 학습자들은 2019년 제2회 충북 문해한마당과 제13회 제천시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행사의 시화전 전시 등에 참여하며 정규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설움을 씻어내게 된다.

시 관계자는 “비 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위해 2013년에 성인문해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다함께 참여하는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 배움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