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로
올해도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로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3.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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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진달래.새우젓 축제 등 준비 ‘한창’
(사진=강화군)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군이 올해에도 다채로운 축제를 기획하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는 매년 다양한 축제 및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관광객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도 4월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새우젓 축제, 인삼 축제 등 강화의 대표적 축제를 비롯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K-Pop 콘서트, 문화재 야행, 소확행 토요문화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우선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광장에서 제12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고인돌광장과 더불어 청련사 입구에도 소규모 공연시설을 마련하고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는 등 축제의 폭을 넓힌다.

진달래축제와 동시에 강화읍에서는 ‘북문 벚꽃길 야행’을 펼친다. 군은 고려궁지 정문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음악을 활용해 한층 더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밤거리를 조성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가득하다.

먼저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용흥궁 공원에서 ‘2019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이 펼쳐진다. 6월에는 28일과 29일 ‘2019 강화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는 군이 자랑하는 농수특산물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들로 가을을 물들인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강화섬포도축제’를 9월 개최한다. 이어 10월에는 ‘강화도새우젓축제’와 ‘고려인삼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강화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몰려있는 4월과 10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관광객 유입효과를 극대화한다.

유천호 군수는 “축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군민의 삶의 질 향상까지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내실 있는 축제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