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전국 최초 '공유생활 마을지도' 책자 제작
중랑구, 전국 최초 '공유생활 마을지도' 책자 제작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3.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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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복지‧안전‧의료 총 4개 테마

서울 중랑구가 전국 최초로 편의시설‧복지시설‧공공기관‧안전시설 등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의 위치 정보를 총 망라한 ‘공유생활 마을지도’ 책자를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4년마다 제작‧배포했던 도로명 주소 지도의 확장판으로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뿐만 아니라 주변의 시설물 위치정보까지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주요 대상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 어르신과 지역 정보가 없어 불편을 겪는 전입 주민들이다.

책자는 경찰서‧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구청 각 부서별로 산재돼 있는 정보를 수합해 경제‧복지‧안전‧의료 총 4개 테마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경제테마’에는 관내 종량제 봉투 판매소, 편의점, 전통시장, 음식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 등의 위치를 수록해 집 주변의 편의시설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테마’에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시설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공동육아방, 아동청소년복지시설, 정신건강센터, 사회복지유관기관 등을 수록했다.

‘안전테마’에는 비상대피시설과, 자동심장충격기, 안심택배서비스, 제설함, 여성안심지킴이집 위치 정보를 담아 구민들이 긴급 상황 시 재빨리 찾아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의료테마’에는 관내 병원과 약국, 동물병원,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정신건강복지시설 등의 현황을 담았다.

책자는 총 61쪽 분량으로 전체 16개 동별 확대 지도도 함께 수록했다. 여기에는 주요 시설 위치 정보는 물론 도시계획 용도지역·지구, 아파트별 전용면적과 통‧반 구분 등의 정보까지 기재해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기초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되며, 필요 시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되고, 책자는 향후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역 주요시설의 위치 정보를 모두 모은 ‘공유생활 마을지도’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