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첫 계약 체결
'LH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첫 계약 체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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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고령자 집 매입해 임대 공급
15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1호 계약증서 전달 행사'에서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왼쪽)과 계약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15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1호 계약증서 전달 행사'에서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왼쪽)과 계약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LH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사업에 참여할 첫 매도자가 탄생했다.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은 LH가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집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매도자에게는 주택 매입금액을 기반으로 산정한 연금을 지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5일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시범사업 1호 계약증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은 고령자의 집을 매입해 매각금액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하고, 매입한 주택은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후 저소득 청년 및 노년층 등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매각금액은 2곳 이상의 감정평가기관 평가액의 산술평균액으로 결정된다. 10~30년 약정 기간 중 매각금액에 이자를 가산해 지급한다.

또, 매도자는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매입·전세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사업 개요.(자료=LH)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사업 개요.(자료=LH)

신청대상은 감정평가액 기준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만 65세 이상 1주택 소유자며, 현장실태조사 후 매입 여부를 판단한다.

LH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공급을 올해 상반기 중 본격화할 예정이다.

제1호 시범사업 주택은 6호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재건축한 후 저소득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주변 시세의 30~50% 수준 임대조건으로 제공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사업을 본격화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