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의 현재·미래를 ‘한자리에’
밀양아리랑의 현재·미래를 ‘한자리에’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3.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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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전시관 개관…개관 기념 ‘아리랑 문화살롱’ 기획展
경남 밀양시는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에서 대한민국 3대 아리랑의 하나인 밀양아리랑 상설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에서 대한민국 3대 아리랑의 하나인 밀양아리랑 상설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에서 ‘밀양아리랑 상설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밀양아리랑 전시관은 시가 사업비 5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난 1월말 완공했다.

내부 공간은 밀양아리랑의 역사, 전국의 아리랑 청취공간, 과거 아리랑 음반 전시, 생활용품 전시, 해외이주와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간 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 관람객들의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

또한 전시관 입구에는 AR기능을 이용한 가상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와이드 스크린에 물결치는 밀양아리랑의 선율과 모션그래픽은 역동성 있는 밀양아리랑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전시실 내부에도 VR체험존 등 젊은층도 흥미를 가질 콘텐츠를 접목해 보다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밀양아리랑 전시관은 밀양아리랑의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보고,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와 알리고, 아리랑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해 나가고자 조성하게 됐다.

이번 밀양아리랑 전시관 개관을 통해 시는 밀양아리랑을 밀양을 대표하는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3월에 완료한 ‘밀양아리랑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단계적인 밀양아리랑 진흥과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랑은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산이기 때문에 밀양아리랑을 소중히 잘 가꾸고 후세들에게도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문화재단은 밀양아리랑 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뉴트로×아리랑’이라는 테마로 준비한 기획전시 ‘아리랑 문화살롱’과 ‘아리랑아트스페이스 최행숙 전’을 1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개최한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