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은 방문소년단 3기 사업을 진행한다.
오남읍 맞춤형복지팀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직접복지서비스 중에 국내 최초인 ‘방문소년단’ 사업 진행을 위해 동화고등학교를 찾아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방문소년단 사업은 130여명의 고등학생 봉사자들이 조를 나눠 매주 토요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하여 공감멘토링과 학습멘토링를 진행하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이웃과 소통하는 지역사회복지 실천이다.
공감멘토링은 혼자 사는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청소, 심부름, 외출동행 등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공동체 정신을 자아내는 활동이며, 학습멘토링은 조손, 장애인,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의 아동들과 학교 공부, 독서, 컴퓨터 교육 등을 함께 하면서 지식을 습득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방문소년단 사업은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써 효율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행 첫 해인 지난 2017년에 KBS 1TV ‘나눔의 행복 기부’프로그램에 방영됐고 2018년에는 경인일보의 ‘우리시대의 품앗이 人’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준택 오남읍장은 “방문소년단 사업을 통해 마을 구성원들과의 네트워크가 두터워진다면 견고한 신뢰가 생길 것”이라며 “이 신뢰는 우리에게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귀한 자본으로 형성돼 안전하고 건강한 복지마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소년단 3기 사업은 관내 두개 고등학교(오남고 및 동화고) 학생 130여명과 오남읍에 거주하는 20가정이 매칭돼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며, 오남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은 20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