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군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홍성군, 군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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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이전부터 예산까지 군민의견 반영

충남 홍성군이 ‘소통을 통한 군민참여형 거버넌스’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 의견 반영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우선 ‘2040 홍성군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획수립 과정에서 군민계획단 50명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군민계획단은 홍성의 미래상을 스스로 제시하고 도시·주택, 복지·경제, 교통·환경 등 군정 전반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전망이며, 군민계획단이 제시한 의견은 군 기본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될 계획이다.

또 군은 지역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군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군민 공감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가감 없는 군민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정책 주요사항 심의 및 조정을 위한 청년 정책위원회을 구성하고, 지역현안 민관 협력을 위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지역발전회, 청운대와 함께 상생 협의체 구성에도 나선다.

군은 최대 현안인 청사이전에 대해서도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이미 군은 오는 15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청사이전 관련 군민 설문 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이후 주민 공청회, 주민 공모 등 단계별 주민 의견 수렴 방안을 다수 마련했다.

예산분야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이 선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총 12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공모사업 외에도 군 예산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 설문조사, 주민참여예산 상담창구 운영, 문자메시지 참여 등 주민 참여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대표기구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지역회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주민참여 독려를 위해 예산학교 운영 등 주민교육과 정보공개 또한 적극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군정 각 분야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래 천년을 위한 군민 정책 개발 단계부터 군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정책모델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