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영주 공공건축 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 영주 공공건축 현장 방문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03.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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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환경 체계적 관리 우수사례 살펴

경북 영주시는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혁신사례로 꼽히는 영주 공공건축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최초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공공건축과 공간환경 디자인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영주의 우수사례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시가 추진해 온 공공건축 관련 제도들은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로 불리는 동네 공공건축 투자확대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국의 롤 모델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총리는 영주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시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추진 현황에 대해 도현학 시 도시건축관리단장(총괄건축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영주시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총리는 “저성장이 정착되고 인구가 정체를 거쳐 감소하게 됐으며, 사람들이 빠른 성취보다 삶의 질을 추구하고 더 아름답고 편리한 건축물을 선호하게 된 시대 변화에 우리의 건축행정도 부응해야 한다”며 “도시재생, 어촌뉴딜, 생활SOC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회를 활용해 공공건축물부터 아름답고 편리하게 바꿔 국민들께 행복감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에서 성공적으로 도입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제도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설계품질로 경쟁해 좋은 설계자가 선정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의 공공건축정책을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관에서 매년 1500명 이상이 공공건축 투어를 위해 영주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무총리의 방문으로 전국 지자체가 다시 한 번 영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