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핀테크 혁신 나서…2040세대 공략
보험사, 핀테크 혁신 나서…2040세대 공략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3.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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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한화생명 금융플래폼 업무협약 체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보험사들이 정체되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핀테크 업체와 협업에 나서면서 노력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핀테크업체와 협업을 통해 2040세대 고객를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은 금융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도 보험 플랫폼인 ‘보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은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과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BI) 등 인슈어테크 활용 경험을 보맵에 제공할 예정이다. 보맵은 모바일 기반의 통합보험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DB손해보험은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플랫폼 토스(Toss)와 협업했다. 토스의 주요 고객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간편하고 쉬운 미니보험’을 2개월마다 내놓을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협업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삼성화재, 에이스손해보험과도 관계를 맺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토스와 협업을 통해 암보험과 저축보험을 출시했고, 두 달 만에 약 1000건이 판매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핀테크 업체와 협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체된 보험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40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2040세대는 금융플랫폼을 활용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보험사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