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추진
강원도 교육청,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추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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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 8개교에 32억원 지원 등

강원도 교육청은 오는 6일 오후 2시 강원도교직원수련원에서 2019학년도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선정 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학교 시설 감성화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교실 디자인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학교 공유 공간 다자인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시설 감성화 사업을 통해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 8교(32억7000만원) △학교폭력예방디자인 학교 9교(12억2200만원)를 지원하며, 더불어 277억원을 투입해 69개 학교에서 노후 화장실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사업 설명회에는 지금까지 초·중학교에 집중해 진행한 시설 감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고등학교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관심 있는 도내 고교 관계자 3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감성화 사업의 목적 △지난해 감성화사업 우수학교(현남중, 하슬라중) 사례 발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의 학교 현장 적용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박영효 시설과장은 “학교 시설도 교육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철학이 현장에 자리 잡고 있다”며 “학교가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역량 등 미래핵심 역량을 키워주면서 구성원 사이에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시설 감성화 사업은 지난 5년간 사전 공모를 거친 1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사업 대상 37개 학교 구성원의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4.35점으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