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먹거리 생산기반 등 기존사업 재정비”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먹거리 생산기반 등 기존사업 재정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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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남 나주 본사서 취임식 개최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인식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인식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인식 사장은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으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국민의 관점에서 먹거리 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 공간 조성 등의 기존사업을 재정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제10대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인식 사장은 주요 경영방침으로 국민 관점의 기존사업 재정립, 현장중심 경영체계 구축, 기초가 튼튼한 기업구조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농어촌은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한편으로는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고 나아가 농어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어촌공사가 국민의 먹거리 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 공간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국민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농업인의 경영의지에 따라 다양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도록 수질개선과 과학적 물관리 수준을 높여 가겠다”며 “청년농 육성과 기존 농업인의 경영안정 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 확충 등 추진 중인 사업의 역할과 기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대상인 고객이 사업 추진과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방조직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현장 근로자와 주민이 안전한 농어촌 조성에도 힘쓴다.

이 외에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 배려 등 인권경영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