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클럽-경찰 유착 엄벌…클럽 아레나도 수사"
서울경찰청장 "클럽-경찰 유착 엄벌…클럽 아레나도 수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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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을 시작으로 경찰과 클럽간 유착 의혹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다짐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4일 서울경찰청 출입기자단과 한 간담회에서 "경찰관이 유흥업소와 유착됐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닝썬 관련 의혹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유착된 부분이 나타난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면서 "많은 직원이 관여가 됐더라도 모든 직원을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실 수사 의혹이 일은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유명 클럽 '아레나'와 관련해서도 확실한 조사를 약속했다.

원 청장은 "폭행 사건이 미제로 남아있는 (클럽) 아레나 건도 서울청 미제전담팀에서 수사하도록 했다"면서 "수사를 해서 결과가 나온다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0대 남성 박모씨는 2017년 11월 아레나를 방문해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었으나, 경찰은 1년 넘게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