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차세대 SUV ‘코란도’ 공식 출시…2216만원부터
쌍용자동차, 차세대 SUV ‘코란도’ 공식 출시…2216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2.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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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개발비 3500억원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
“준중형 SUV 시장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 신차발표 행사 (사진=쌍용자동차)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 신차발표 행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코란도’가 출시됐다.

쌍용차는 차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략모델 ‘코란도(KORANDO)’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신차발표와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날 전국 쌍용차 전시장에서 계약을 시작하고 차량 인도는 다음달 초 연휴를 마치고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왔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는 지난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2030 세대의 꿈’과 혁신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아우르며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이번에 출시한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란도의 디자인은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을 뜻하는 ‘로&와이드(Low&Wide)’ 자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전설 속의 영웅 ‘활 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 라인이 측면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당당한 존재감의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당당한 존재감을 부여한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동급에서 처음으로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클린실도어를 적용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승하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외관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레티넘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댄디 블루 △오렌지팝과 함께 △체리 레드가 오리지널 컬러로 처음 선보여 총 7가지가 마련됐다.

인테리어 색상은 △에스프레소 브라운 △차콜 블랙 △소프트 그레이 3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코란도의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 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상하폭 기준 19cm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동급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글러브박스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이며 다양한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Normal, Sports, Winter 모드가 마련돼 있다.

적재적소에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차체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증대했고 노면과 바람, 우천 시 소음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차체와 루프 연결부위인 A·B·C 필러에 흡음재를 적용했다.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하였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하여 자율적으로 정차·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가 동급최초로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21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이다.

신차 관련 정보 확인과 이벤트 참여는 ‘뷰:티풀’ 코란도 마이크로사이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방문하면 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