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촉촉한초코칩‘ 증량효과 톡톡히 본다
오리온 ‘촉촉한초코칩‘ 증량효과 톡톡히 본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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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5개월간 월평균 14% 매출 성장
착한포장 프로젝트…가격 변동 없이 33% 양 늘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촉촉한초코칩이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월평균 매출 성장률 14%를 기록하며 월 매출 20억 브랜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오리온은 촉촉한초코칩을 기존 6개들이 제품은 8개로, 12개들이 제품은 16개로 33% 증량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새로운 레시피도 적용해 더욱 쿠키는 촉촉하게, 초코칩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을 강화했다. 초코칩 숙성기간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진한맛을 더욱 살렸다.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포장재는 줄이고 제품 양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4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포카칩, 오!그래놀라, 치킨팝 등 총 15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변동 없이 증량과 맛 개선을 단행한 결과가 예상보다 더 긍정적이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제품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