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보스턴·클리블랜드, 나란히 ‘패’
‘이변 속출’ 보스턴·클리블랜드, 나란히 ‘패’
  • 신아일보
  • 승인 2009.0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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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콘퍼런스 1, 2, 3위인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올랜도가 나란히 하위권 팀들에 일격을 당했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의 6득점 부진과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88-10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팀 역대 최다인 19연승을 달린 이후 6경기에서 2승4패로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0.900대 승률을 자랑하며 무적행진을 자랑하던 보스턴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빅3' 중 리더인 가넷은 이날 경기에서 6득점, 9리바운드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6개의 야투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할 정도로 그의 슛 감각은 무뎠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가드 라존 론도 역시 3득점, 3어시스트로 빈곤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폴 피어스의 31득점 분전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반면, 뉴욕은 달랐다.

윌슨 챈들러(31득점, 8리바운드)와 알 해링턴(30득점, 7리바운드)이 61득점을 합작했고 데이비드 리는 14리바운드(14득점)로 뉴욕의 인사이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당한 103-105 패배의 아쉬움을 날려버렸고 보스턴전 8연패 사슬도 끊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역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 팀인 워싱턴 위저즈에 77-80으로 무릎을 꿇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지만 리바운드의 열세는 감당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5-52로 뒤져 워싱턴에 제공권을 넘겨줬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의 공백이 그래도 드러난 것이다.

워싱턴의 앤트완 재미슨은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 클리블랜드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도 올랜도의 102-108 패배로 끝났다.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는 39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는 앤서니 파커(26득점)와 크리스 보쉬(23득점, 11리바운드)가 4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2-102로 덜미를 잡혔다.



◇ NBA 5일 전적 ▲토론토 108-102 올랜도 ▲워싱턴 80-77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88-87 LA 클리퍼스 ▲멤피스 102-82 댈러스 ▲뉴욕 100-88 보스턴 ▲LA 레이커스 100-86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