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도 1호선 개설사업 내달부터 본격추진
철원군도 1호선 개설사업 내달부터 본격추진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2.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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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와 협의...사업비 300억 들여 2024년 준공목표
철원군청 (사진=신아일보 DB)
철원군청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강원 철원군은 군민 숙원사업이었던 철원군도 1호선(신철원∼산안고개 5.7km) 개설사업이 최근 관할 군부대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내달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철원군도 1호선 총사업비는 300억원(국비80%·지방비20%)이 투입,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접경지역 특수상황 발전사업이다.

철원군도 1호선은 명성산을 끼고 갈말읍 신철원과 경기 포천 산정호수 산정리를 이어주는 주요 교통망이었으나 지금껏 군사격장이 주둔하고 있어 수십년간 민간차량통행이 차단됐던 곳이다.

이 때문에 산정호수를 거쳐 신철원 주변 삼부연폭포나 용화저수지 등 철원군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에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혀왔었다.

주변 군사시설로 인한 민간차량의 안전성 확보와 군작전상의 문제로 도로개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원군은 관할 군부대(5군단, 3사단, 6사단, 5공병여단, 1기갑여단)를 상대로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토의·협의를 통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 3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이종삼 군 건설과장은 “이번 합의는 철원지역 민·관·군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군민들의 어려움과 지역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협조해 준 5군단장님 이하 부대 관계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로 개설시 관련 부대와 협의체계를 구축해 민·군·관 모두가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한 도로를 개설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