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그라비올라 인기…"항암제보다 1만배 좋다"
'신의 선물' 그라비올라 인기…"항암제보다 1만배 좋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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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마존 원주민의 전통치료제로 알려진 그라비올라가 항암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Annona muricata' 나무의 열매로 우리말로는 가시여지라고 한다.

이는 중앙아메리카와 가리브해를 원산지로 하면서 아열대와 열대 기후에서 광범위하게 생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그라비올라는 항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그라비올라는 과일과 잎이 가지고 있는 효능이 다르다고 알려졌다.

과일에는 비타민B1과 B2,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력 보호 효과도 있다.

그라비올라 잎은 열매보다 다양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는 탁월한 항암치료 효과가 포함된다.

실제로 잎의 추출물을 이용해서 말라리에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며, 가나에서는 이를 황달을 치료하기도 했다.

그라비올라 추출물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암세포 사멸 효과가 1만 배 더 강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머리 빠짐, 구토 등의 암 치료과정에서 겪는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천연 항암초'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에는 홈앤쇼핑을 통해 최근 유방암 투병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이경진이 쇼핑호스트로 출연해 그라비올라 관련 제품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라비올라를 섭취할 경우 열매는 말랑말랑한 것을, 잎은 7년 이상 나무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열매로 섭취할 때는 열매에 들어있는 씨앗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주스나 스무디, 캔디,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로 활용하기도 한다.

잎과 줄기는 물에 우려서 마시거나 상처 부위에 발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말린 그라비올라 잎은 가루로 내어 물에 타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 적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