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IP 경쟁력 입증…엑손모빌·토탈과 어깨 나란히
LS산전, IP 경쟁력 입증…엑손모빌·토탈과 어깨 나란히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2.18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larivate Analytics 선정 '100대 혁신 기업'
석유·가스·에너지 부문 中 유일한 국내기업
18일 경기도 안양 LS산전 R&D캠퍼스에서 (왼쪽부터)이학성 LS산전 DT 총괄 사장과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이 트로피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산전)
18일 경기도 안양 LS산전 R&D캠퍼스에서 (왼쪽부터)이학성 LS산전 DT 총괄 사장과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이 트로피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산전)

LS산전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8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LS산전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연구개발(R&D) 혁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업체다.

LS산전은 18일 경기도 안양시 LS산전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와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이학성 LS산전 DT(Digital Transformation)총괄 사장과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최근 발표한 ‘클래리베이트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Derwent Top 100 Global Innovators 2018-19)’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 등 국내 3개사를 8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세계화 지수 △발명의 영향력 등 4가지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LS산전은 관계자는 “클래리베이트 측에서 혁신기업 선정 사유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LS산전이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특허 승인 성공률, 해외 4개 지역 출원 비율과 비인용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S산전은 ‘석유·가스·에너지(Oil, Gas & Energy)’ 부문에서 미국 엑손모빌(Exxon Mobil), 프랑스 토탈(Total S.A)과 함께 수상하며 이 분야 글로벌 톱(Top)3 수준의 IP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DC(직류)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스마트 전력 송·변전 분야 등에 집중적인 R&D 투자를 단행해 최근 5년 간 국내 2336건, 해외 3109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편 LS산전은 현재 매출액 가운데 4~5% 비중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도 “R&D 혁신 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IP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야 한다”며 R&D에 힘을 실어왔다. 

LS산전은 주력산업인 전력·자동화 부문의 국내 IP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전략산업인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도 핵심 특허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