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인구정책의 키포인트는 일자리”
정헌율 익산시장 “인구정책의 키포인트는 일자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2.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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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청년일자리 발굴해 지역정착 유도 강조
정헌율 익산시장.

전북 익산시가 인구정책의 키포인트를 일자리 발굴 육성에 맞추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1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 인구감소의 원인을 분석한 자료를 간부공무원 등에 공람하고, “전 부서가 인구정책 및 일자리 발굴에 대해 함께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전출자와 전입자 300명을 대상으로 인구감소 요인 분석을 위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출 이유는 1위는 일자리(59.3%), 2위 주택(16%)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때문에 전출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로는 ‘익산시 일자리의 임금이 낮다’, ‘전공을 살려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 ‘이직 시 익산에서 일한 근무경력을 인정받기 어렵다’ 등의 답변들이 나왔다.

정 시장은 “이번 인구감소 요인 분석결과 인구정책의 키포인트는 결국 일자리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졌다”며 “특히 일자리 때문에 익산시를 떠나는 비중이 20~30대에서 높게 나타나는 만큼 청년일자리 발굴·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역업체 우선계약의 우수사례로서 익산 시립도서관이 추진 중인 ‘지역서점 인증제’에 대해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대부분의 타 시·군에서 입찰로 이뤄지고 있는 도서구입 업무에 대해 시는 지역서점 인증제 시행을 통해 관내 지역서점과 수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서점에 대한 신뢰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