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경기 평택에 '커피공장' 세운다
이디야커피, 경기 평택에 '커피공장' 세운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18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50억원 투자…연간 6000t 원두 자체 생산 가능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 현장.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건립 기공식 현장.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350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시설은 연면적 1만3000㎡에 달하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드림팩토리에서는 로스팅 설비를 통해 연간 6000t의 원두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드림 팩토리가 준공되면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받아온 원두를 모두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디야커피는 이 곳에서 전자동·친환경 공정을 갖추고 커피 원두와 스틱 커피 '비니스트', 음료 파우더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가 준공되면 제품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쌓아온 연구개발 성과를 대량생산으로 연결시켜 전국 2500여개 가맹점에 고품질의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에 투입하겠다"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