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주민참여예산제와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청 기획예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자치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기본과정,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는데 기본과정은 16일과 19일 구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동일한 과정을 주말과 평일 저녁에 운영해 직장인과 학생들의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16일은 오후 2시, 19일은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열리며 좋은기업센터의 김민철 팀장과 최승우 사무국장이 각각 강사로 나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강의하고 참여예산 사업 발굴과 제안을 위한 조별 실습을 진행한다.

심화과정은 곧 구성될 제9기 서대문구 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3월 중 열리며, 위원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내용들로 꾸며진다.

문석진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해 지방분권과 재정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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