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형 초등돌봄센터 1호점 '스위첸 아이꿈누리터' 개소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1호점 '스위첸 아이꿈누리터' 개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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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2월말까지 2개소·12월말까지 총 24개소 확충·운영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아이꿈누리터’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아이꿈누리터’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난 13일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1호점인 ‘스위첸 아이꿈누리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첸 아이꿈누리터’는 구에서 2018년 7월부터 왕십리KCC스위첸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초등돌봄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고, 그해 10월 최종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무상사용 동의를 얻어 곧바로 사업비 5500여만원으로 12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개소했다.

‘아이꿈누리터’라는 명칭은 아동 눈높이에 맞게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놀이와 쉼, 배움이 어우러진 성동형 초등돌봄센터를 상징하고 있다.

통상 돌봄시설을 신축개원하면 20억원 이상의 비용과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민관협력방식으로 비용도 줄이고 개원기간도 단축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함은 물론 주민편의와 공동주택 브랜드가치 향상 등의 상생효과도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지역 내 아파트 단지, 작은도서관, 주민 공유 공간 등에 금년 2월말까지 4개소, 12월 말까지 총 27개소를 확충·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마을 내에서 맘껏 배우고, 쉬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성동형 초등 돌봄 모델이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 한명의 아동도 돌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온마을 돌봄체계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