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경제로 유·무형 자원 사용가치 높인다
수원시, 공유경제로 유·무형 자원 사용가치 높인다
  • 임수만 기자
  • 승인 2019.0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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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고와 시설 개방·과학중점고 예산 지원 협약 체결

경기 수원시는 최근 수원칠보고등학교와 ‘시설 개방과 과학중점고등학교 예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칠보고는 체육관·운동장·주차장·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꾸준히 ‘공유경제’ 정책을 펼치며 ‘공유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유경제는 물건·공간·정보·경험·재능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원을 여럿이 나눠 사용하면서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이다. 수원칠보고 시설 개방도 ‘공간 공유’의 하나다.

시의 공유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20여개에 이른다. 물품 공유서비스가 가장 많은데, 자전거·장난감·공구·면접 정장 대여가 특히 인기가 좋다.

시는 2017년 12월 민간운영 방식으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 업체가 무인대여자전거 6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대여자전거는 도입 1년여만에 가입자 수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주관 ‘2018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