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암왕인문화축제' 밑그림 나왔다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 밑그림 나왔다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9.02.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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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 개최…기본계획 수립
지난해 왕인문화축제 개막식 모습. (사진=영암군)
지난해 왕인문화축제 개막식 모습. (사진=영암군)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밑그림인 기본계획이 나왔다.

군은 최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로 축제 개최 22주년을 맞는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백리길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일원에서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려, 6개 부문 82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울러 대표행사이자 축제의 ‘메가 퍼레이드’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를 비롯해, 주제행사로 ‘제29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등 5종, 문화공연행사로 ‘우리 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등 29종, 놀이체험행사로 ‘어린이 왕인스쿨’ 등 25종, 연계행사인 ‘구림벚꽃길 걷기대회’ 등 6종, 부대행사로 ‘벚꽃로드 낭만열차투어’ 등 16종이 함께 열린다.

올 축제 프로그램과 관련해 군은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에 중점을 뒀으며 △영암전통문화의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축제장 전역의 문화공간 조성 및 포토존 확대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글로벌 축제 육성을 위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내실 있고 쾌적하며 안전한 축제 운영에 역점을 뒀다.

전동평 군수는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인 백제시대 때 일본왕의 초청으로 여러 기술자들과 함께 도일(渡日)해 천자문과 논어 등을 전파, 고대 아스카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추앙받는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될 만큼 인물축제로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았다”며 “올해부터는 세계 속의 축제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 및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 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해 여행사 및 외국 언론 등에 배포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명동과 광주 충장로 한복판 등에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왕인박사가 도일해 일본에 상륙했던 곳인 간자키시 등과 적극 협력해 축제에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