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창당 이후의 비원” 개헌 의지 본격화
日아베 “창당 이후의 비원” 개헌 의지 본격화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2.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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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대회 총재연설서 “헌법개정 힘쓸 때 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당 대회(전당 대회)에서 총재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당 대회(전당 대회)에서 총재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당 대회(전당 대회)에서 ‘창당 이후의 비원(悲願·비장한 염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개헌 의지를 본격화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은 10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제86회 자민당 당 대회에서 총재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가 “드디어 창당 이후의 비원인 헌법개정에 힘쓸 때가 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자위대는 지금 가장 신뢰받는 조직이 돼 있다”며 “헌법에 제대로 (자위대의 존재에 대해) 명기해 위법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정치의 장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오는 2020년 시행을 목표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그간의 선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017년 5월 ‘평화 헌법’의 핵심 조항인 9조의 1항(전쟁·무력행사 영구 포기)과 2항(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을 유지하되 자위대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구체적 개헌안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지방의회의 힘이야말로 자민당 힘의 원천”이라면서 “힘을 모아 승리하자”고 밝혔다.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12년 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했을 때 정치는 안정을 잃어버렸고 악몽과도 같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했다”며 “그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눈을 부릅뜨고 싸워내겠다. 그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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