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항 앞바다 규모 4.1 지진…"피해 접수 없어"
(종합) 포항 앞바다 규모 4.1 지진…"피해 접수 없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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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포항 앞바다에서 1년 만에 규모 4.0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낮 12시53분38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다.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 발생 깊이는 21㎞다.

당초 기상청은 이 지진이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난 4.0 규모였던 거로 파악했다가 위치와 규모를 수정해 통보했다.

이 지역은 평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지만 이날 발생한 지진은 평소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거의 정확히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이번 지진은 2017년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현재 분석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지진의 발생지가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어 피해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해일(쓰나미)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규모 기준에 따라 경북과 대구 전역에 지진 발생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