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15만가구 수준 유지
미분양주택 15만가구 수준 유지
  • 김오윤기자
  • 승인 2008.12.30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해양부, 지방 감소세·수도권은 소폭 증가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발표 전국의 미분양주택 수가 소폭 줄어들어 15만가구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지속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5만5720가구로 전월의 15만7241가구보다 1521가구 감소해,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15만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는 대신, 수도권의 미분양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2만5262가구로 ▲6월 1만8922가구 ▲7월 2만2977가구 ▲8월 2만2389가구 ▲9월 2만4918가구 등에 이어 4개월째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13만458가구로 ▲7월 13만7618가구 ▲8월 13만4902가구 ▲9월 13만2323가구 등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지역의 미분양이 1981가구로 전월의 1530가구보다 29.5% 늘었으며, 광주와 대전이 각각 1만1323가구, 2788가구로 전월에 비해 각각 6.5%씩 늘었다.

반면 강원과 충북은 각각 9383가구, 5346가구로 전월보다 7.3%, 6.7%씩 각각 감소했다.

경기지역은 2만2360가구로 전월보다 0.4% 감소해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규모별로는 85㎡(25.7평) 초과가 8만6666가구로 전월의 8만6335가구보다 0.4% 증가한 반면, 60∼85㎡는 6만2091가구로 전월의 6만2844가구보다 1.2% 감소했고 60㎡ 이하는 6963가구로 전월의 8062가구보다 13.6% 감소했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1174가구,지방3만8290가구 등 3만9464가구로 전월의 4만391가구보다 927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