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본부 조직 감축…17개과 폐지
외교부, 본부 조직 감축…17개과 폐지
  • 김오윤기자
  • 승인 2008.12.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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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외교통상부 직제 심의·의결
외교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외교통상부 직제가 심의·의결됨으로써 본부 17개과를 폐지하는 등 본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교부 본부는 현행 86개과에서 69개과로 감축됐다.

이와관련 외교부는 “이는 세분 편성된 과의 수를 대폭 축소해 실무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조직 기능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실·국 단위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우선 다자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관련 업무에 대한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자외교조약실장을 다자외교조정관으로 변경했다.

또 정책관실을 국제기구국, 정책기획국, 개발협력국, 조약국 등 국 단위로 재편했다.

조직 기능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제2차관 소속의 의전장실을 제1차관 소속으로 했으며 제1차관 소속의 정책기획관실을 제2차관 소속의 정책기획국으로 바꿨다.

재외공관의 인사 수요를 감안해 인사기획관을 고위공무원으로 해 기획조정실 산하에 두고 지역국 기능의 강화를 위해 남아시아태평양국에 심의관을 둔다.

국제회의에서의 적극적인 국익 확보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약국 및 자유무역협정정책국에 심의관을 둔다.

아울러 재외국민 영사서비스의 제고 및 해외 진출 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중국 우한에 총영사관을 신설하고 국제문화 중심기구인 유네스코(UNESCO)에서의 문화외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부를 설치키로 했다.

이번 공관 설치시 외교부는 인력 증원 없이 자체 인력을 활용할 예정으로, 총 정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