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2019 바다 미술제' 전시감독 선정·발표
부산비엔날레, '2019 바다 미술제' 전시감독 선정·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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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호 대표.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서상호 대표.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19 바다미술제'의 전시감독으로 서상호(51)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서 감독은 2006년부터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를 운영하면서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과 기획전시 유치, 부산 내 한국미술의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2006~2009년),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2014년) 등 다양한 전시 기획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고, 동의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서 감독은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위원회에서 전 지구적 문제이자 현대인의 삶과도 직결되는 자연과 생태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구체화하고, 이를 다양한 장르와 방법으로 풀어내는 전시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기존 관객 참여를 넘은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조직위는 전시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올 9월 말부터 약 30일 동안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9 바다미술제'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9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 과정은 2017년에 비해 3개월 정도 빨리 진행했다"면서 "이는 바다미술제 준비 기간을 늘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88서울올림픽의 프레올림픽 행사의 하나로 출범해 국제적 규모로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부산 고유의 예술축제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비엔날레에 통합돼 개최되다가 2011년부터 독립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