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협동조합'과 9억4000만원 도서구매 추진
서울 강동구가 동네서점 지원을 5년 연속 이어간다. 동네서점으로 구성된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에 9억여 원의 도서구매를 추진하는 것이다.
구는 서점주들과 함께 지역 문화공간인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서 2015년 4월 강동구 내 동네서점 11개가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강동구와 도서우선구매협약을 체결한 첫 해 2억4000만원의 도서구매를 시작으로 2018년 9억여 원까지 지난 4년간 총 27억여 원 규모의 도서 구매 실적을 거두었다.
구의 지원과 더불어 동네서점의 경영개선 노력으로 도서납품역량도 크게 향상됐다. 현재는 관내 90%이상의 학교․도서관 및 공공기관에서 협동조합과 도서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협동조합을 통한 도서구매 목표액을 늘려 총 9억4000만원의 도서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조합에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한다. 강동톡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매년 관내 작은도서관을 찾아 도서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기업 및 온라인서점에 맞서 지역서점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해준 강동구에 감사하며, 앞으로 강동구의 독서문화 저변확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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