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교통사고 20% 경부선서 발생
명절연휴 교통사고 20% 경부선서 발생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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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태만·과속·졸음운전 등 원인
경부고속도로 모습.(사진=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모습.(사진=연합뉴스)

최근 3년간 추석과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5건 중 1건이 경부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주요 원인은 주시태만이 절반을 차지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추석과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총 168건 중 38건이 경부선에서 발생했다.

이어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가 13건이었으며, 논산-천안호남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이 각각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6년 65건에서 2017년 67건, 2018년 36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교통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주시태만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25건)과 졸음운전(20건), 안전거리 미확보(19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평소보다 장시간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명절 연휴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야 한다"며 "난폭·졸음·음주운전은 삼가해 성숙한 교통안전으로 교통사고 근절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