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와 다음 달 1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터미널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실제로 버스를 운행하고, 예매시스템 및 승·하차 등 운영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휠체어 사용자의 장거리 이동권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4월부터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 및 운영기술' 개발에 관한 국토부 R&D사업을 수행 중이다.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시외버스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인증절차를 마친 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시승행사를 통해 도출되는 중점적인 개선 사항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휠체어 사용자의 버스 이용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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