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경기도가 안전한 귀향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2019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향·성묘객들의 교통안전 및 교통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1일부터 본격적인 귀향행렬이 시작되는 만큼, 특별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를 고려해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활용해 강릉, 여주, 태백, 포항 등 46개 노선에 62대를 증차하고 운행회수를 109회 증회한다.
시내버스는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 연계된 수송수요에 맞춰 운행계통별 예비차를 활용해 증차나 증회를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택시부제’는 도내 3만7405대 중 4646대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해제한다.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도모한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반 15명으로 구성된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이 밖에 시군, 버스운송조합, 버스터미널 등과 연계해 사전 및 연휴기간 중 점검활동을 통해 운행시간 준수, 호객행위 금지, 안전운행, 버스안전점검 조치 등 운송질서 확립과 서비스 확보에도 힘쓴다.
박태환 도 교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한 휴식과 안전벨트 착용,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행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