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씨티은행의 자본금 조달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8억 달러 가운데 60%는 보통주 발행을 통한 자본금(Tier-1) 증액이며, 나머지 40%는 외화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은 바젤 1 기준으로 기존 10.8%에서 13%를 상회하고,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도 기존 9.74%에서 11%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증자는 시중은행의 하이브리드채권이나 후순위채 발행과 달리 60%가 보통주 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외화를 들여와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건실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용창출 기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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