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서 불…투숙객 대피 소동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서 불…투숙객 대피 소동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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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사진=연합뉴스)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특급호텔에서 밤 사이 불이 나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 해운대 마린시키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업 마감 도중 불을 발견한 트레이너 A씨는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연락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호텔 자체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자동 화재탐지 설비가 작동해 울리고 비상방송이 나오면서 호텔 투숙객 127명 중 4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은 피트니스센터 천장에 설치된 냉난방 기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탓에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6성급 호텔로 2013년 2월 18일에 문을 열었다. 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인 이 호텔은 일반 객실 269개와 스위트룸 69개를 갖췄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