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범지기마을10단지, 2018 최우수 관리 단지
세종 범지기마을10단지, 2018 최우수 관리 단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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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나눔·보행안전 확보로 공동체 삶 실현
'대전 둥지아파트' 등 5곳은 우수 단지 선정
세종 범지기마을 아파트.(사진=대우건설 푸르지오 홈페이지)
세종 범지기마을 아파트.(사진=대우건설 푸르지오 홈페이지)

세종 범지기마을 10단지 아파트가 2018년도 최우수 관리 공동주택에 선정됐다. 이 단지는 육아 나눔과 보행자 안전 확보 등 공동체적 삶을 실현하는 데 앞장 섰다. 대전 둥지아파트와 남양주 마석그랜드힐 2단지 등 5곳은 관리비용 절감 및 주민 화합 등의 노력으로 우수 관리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0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 강남구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이 단지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아파트'라는 기본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자녀를 둔 세대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 운영으로 육아의 어려움을 입주민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 보행 안전을 개선했다.

또, 경비원과 미화원 등을 위해 샤워 시설과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고 있다.

우수 단지에는 대전 둥지아파트를 비롯해 △남양주 마석그랜드힐 2단지 △전주 삼천주공 4·5단지 △인천 청라 힐스테이트 △대전 한우리아파트가 선정됐다.

둥지아파트는 가을에 수거한 낙엽을 인근 과수원에서 퇴비로 활용하도록 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연 100만원 절감했으며, 단지 내 곳곳에 좋은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조성해 입주민 정서 함양에 기여했다.

마석그랜드힐 2단지는 공터에 새싹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야외순찰과 탁구동호회, 아나바다 운동 등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 청라 힐스테이트는 층간소음 민원이 발생하면 관리사무소에서 민원 세대를 개별 면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분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및 단지별 실천 사례.(자료=국토부)
2018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및 단지별 실천 사례.(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8년도 심사에서는 일반관리와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에너지 절약 등을 중점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민과 관리 주체, 지방자치단체 등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해 주신 덕분에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