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종합장사시설건립 민간기업이 추진
철원 종합장사시설건립 민간기업이 추진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1.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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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인, 율이리 일원에 부지확보...군 관리계획결정(변경) 중
(주)하늘인이 철원읍 율이리 일원에 추진하는 철원 종합장사시설 조감도 (사진=(주)하늘인)
(주)하늘인이 철원읍 율이리 일원에 추진하는 철원 종합장사시설 조감도. (사진=(주)하늘인)

강원 철원군의 숙원사업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민간기업이 추진하면서 가시화 되고 있다.

28일 법인㈜하늘인에 따르면 현재 철원읍 율이리 일원에 8만2500㎡(약 2만5000평)부지를 확보하고 철원군에 종합장사시설 사업을 정식으로 신청, 군보협의를 득하고 현재 면적 1만9022㎡에 대해 군 관리계획결정(변경)이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철원군민의 화장비용이 90% 정도 감소되고 장례비용 또한 상당히 감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화장장, 수목장, 봉안당, 자연장 등의 들어설 예정으로 연간 15만명 이상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면서 고인의 화장 때문에 춘천·인제, 경기지역 등 외지까지 나갔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철원주민은 화장장 사용 등 관련시설의 비용책정을 약 7만원 정도로 예상하는 등 지역할인 제공과 더불어 인근 연천·포천 등 경기북부 주민들의 원정사용으로 인근 동송권역에는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종합장사시설은 기업이 운영하다 15년 후 일부 화장장시설은 철원군과 협의해 철원군에 무상기부한다는 계획을 세워 이후에는 민·관 합동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인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그 인프라 등으로 철원주민 일자리가 크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승효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강원 영서지역과 경기북부지역을 통합하는 광역화장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세비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최초로 순수 민자기업과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주민복지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