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터리 늘리고 미세먼지 차단 강화'…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출시
삼성전자, '배터리 늘리고 미세먼지 차단 강화'…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출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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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선청소기 업계 최고 수준인 200W(와트) 흡입력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출시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에 최대 200W 흡입력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모터, 배터리, 싸이클론 등의 핵심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삼성 독자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해 최대 200W 흡입력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배출 차단 기능을 강조했다. 삼성 제트 먼지통에는 삼성 독자 기술인 '제트 싸이클론'이 새롭게 탑재됐다.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분리·제거하고 27개의 에어홀이 공기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지속한다.

또 청소기 안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배기 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중 청정 헤파 시스템'도 적용했다.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업계 최대 수준의 면적을 가진 고성능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해 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제트는 기존 제품들 대비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10% 향상시켰다”며 “이는 1㎥ 당 780억개 미세먼지 입자를 더 제거하며 일반적인 체육관에서 공기오염도 수준을 매우 나쁨에서 좋음 수준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사진=김성화 기자)
(사진=김성화 기자)

삼성 제트 먼지통은 통 전체가 쉽게 분리돼 깔끔하게 먼지를 비울 수 있으며 먼지통·싸이클론·필터 모두 물세척이 가능하다.

무선청소기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배터기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이번에 신규로 적용된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핸디형 일반 모드 기준 최대 6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바닥 밀착력이 높고 청소포를 빠르게 회전시켜 구석구석 찌든 때나 부엌 바닥의 기름때까지 쉽게 제거해 주는 '물걸레 브러시'와 전기 방지용 은사(銀絲)를 포함한 융 소재를 적용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주는 '소프트 마루 브러시' 애완동물의 털이나 이불·소파의 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펫∙침구 브러시' 등 다양한 전용 브러시를 제공한다.

이밖에 4단계로 길이 조절, 손잡이에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충전 거치대인 '제트 스테이션' 등도 사용자를 편리하게 해준다.

삼성 제트'는 티탄·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개수와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유진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