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올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 올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1.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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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행안부 방문해 최적지 설명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이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과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장 시장과 김 의장,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와대 비서실, 행정안전부를 전격 방문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요구와 함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건의했다.

특히 장 시장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미팅한 후 행정안전부에서 김부겸 장관을 만나 구미시민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된 SK하이닉스 유치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조성중인 구미국가5산업단지가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또한 장 시장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추격에 차세대는 물론 차 차세대까지 앞서 개발하는 ‘초격차 전략’이 가능토록 283만평의 공장용지, 반도체 맞춤형 우수인력 10만명, SK실트론 등 협력 등 가능한 3,200여개의 중소기업을 가진 구미의 준비된 강점 등을 강조했다.

한편 시민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SK본사 방문,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 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시내 곳곳에 수백 장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고, 구미상공회의소도 구미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시민서명운동을 펼치며 힘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투자유치TF팀을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등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위해 중앙정부를 방문하는 등 전국 시군구와 연대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장 시장은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고 있기에 반드시 유치 할 것”이라며 “시도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오는 30일 구미국가5산업단지에서 대구·경북 시·도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 지역의 균형발전과 생존을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결집한다.

lsh6036@hanmail.net